Into Drawing 06_임선이
2008-08-14(목) ~ 2008-08-31(일)
임선이

국민체육진흥공단(SOSFO / 김주훈 이사장)에서 운영하는 소마드로잉센터(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내)는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드로잉 전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자 매년 작가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회를 『Into Drawing』이란 이름으로 개최합니다. 올해는 2007년도 드로잉센터 작가공모에 선정된 3명 작가의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그 마지막 전시로 8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되는 『Into Drawing 06』은 <부조리한 풍경:Trifocal Sight>라는 주제로 임선이의 사진 작업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드로잉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개성과 상상력 그리고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과 실험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부조리한 풍경

정나영 SOMA 큐레이터


임선이는 자연과 인공(문명)의 상태, 보는 것과 보이는 것,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적 갈등을 겪는 현대인의 삶을 이야기한다. ‘은신처(Shelter)’, ‘갇힌-섬(Isolated-Island)’ 등으로 명명된 작업에서 작가는 자연에서 따론 소재와 인공의 느낌이 강한 재료를 결합시켜 만든 오브제를 도시 속 공간에 던져 놓음으로써 낯설고 불안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러한 작업은 고립과 단절이라는 현대인의 절박한 상황을 연상시킴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그와 같은 심리 상태를 이끌어내는 효과를 얻게 된다. 정서적 동질감의 인식에서부터 작품을 통한 소통은 이루어진다. 더 나아가 작가는 집중력을 요하는 정신적 노동과 동시에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노동의 고단함을 수반하는 작업 과정 속에서 정체성 찾기와 갈등 해결의 방법을 제시한다. 임선이는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부조리한 여행(Absurd Journey)’을 조심스레 꺼내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