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업은 눈으로 지각해 각인된 인식에 관한 의문에서 출발하며 보는 방법의 차이에 관한 경험의 담화이다. 주변의 오브제로부터 시작된 이번 작업은 꽃이라는 대상을 선택해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는 냐에 따라 그 대상 너머로 낯선 사건이 펼쳐지는데 주목한다.

하나의 응시를 통해 보이는 단편적인 이미지들은 사물과 그것의 성격을 규정짓는 또는 사건을 결정하는 단서가 된다. 그것은 마치 사물의 총론화된 이야기로 결론지어지지만 이것은 단지 하나의 응시가 미완의 인식 일수 있으며 자칫 단편적인 선들이 가지는 포장된 의식일 수 있다.

이번 작업은 사물을 360도로 회전하여 수평적으로 찍힌 상들이 레이어로 겹쳐져 모호한 형상을 이루는데, 하나의 대상이 여러 각도에서 읽혀지는 생김새가 또 다른 그것의 완전한 사건 됨을 알려준다. 완전함을 보여주는 것 그러나 우리의 지각에서는 그것이 모호함으로 결론지어지나 그것은 진실이다.모호함은 보이지 않는 어떤 움직임의 기류가 닿듯이 그리고 흔적이나 채취 속에서 느껴지는 기억과도 같이 사건의 진실로 연결되는 것이다. 단편적인 것 파괴된 시선은 독살의 흔적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새로운 기류의 생명의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기준이 되는 것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강요에 의해 상식이 되어버리지만 이는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지 못한 우리가 갖는 오류이다. 모호함의 기류는 사실을 제시하고 진실에 더 다가선 열려져 있는 문이다. 모함에 의해 버려진 시선들에 대한 가능성의 탐험이 이번 작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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